 No, 187
이름: 민미협사무처
글 등록 구분: 광고
2004/12/17(금) 22:39 (MSIE6.0,WindowsNT5.1,SV1,.NETCLR1.0.3705) 61.98.249.60 1280x1024
조회: 546
|
 아시아의 지금전-EPISODE
EPISODE
INTERNATIONALEXHIBITION
THE 2nd ASIA ART NOW
22 DECEMBER - 31 DECEMBER 2004
CHEONG-JU ART CENTER GALLERY
청주 예술의 전당 미술관
Hiraki Sawa
Kohei Kobayashi
Koki Tanaka
Meiro Koizumi
Yuki Okumura
Busadee Laomanachareon
Kamol Phaosavasdi
Surachok Sangthumchai
Sutthirat Supaparinya
Liliane Zumkemi
Emil Goh
Poklong Anading & Ringo Bunoan
Youngmean Kang
Hongku Kang
Hongsuk Kang
Heajin Kum
Changhyun Kwon
Jihyun Kim
Changkyum Kim
Haemin Kim
Haesim Kim
Jaeoon Rho
Junsik Park
Hyunsuk Ann
Sejeung Lee
Sookyung Lee
Eunhyo Choi
Saengon Han
Curated by Seungbo Jun
Commissioner
Ark Fongsmut
Naoko Usuki
ORGANIZER The Korean Peoples' Artists Association
SPONSOR The Korean Culture & Arts Foundation / Myong Sung Media co.
주최 민족미술인협회 / 후원 한국문예진흥원 / 협찬 (주)명성미디어
<에피소드 EPISODE>에 초대합니다.
지난 2003년부터 민미협에서 주최한 국제미술전 ASIA ART NOW가 2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에피소드 EPISODE>라는 주제에 민미협 회원이 아닌 작가들로 대거 구성되었습니다. 굳이 회원 중심의 국제전시를 열기보다, 전시주제에 공감하는 폭넓은 작가들의 참여가 국제전 개최 의의에 더욱 부합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꼭 10년 전 미국의 평론가 엘리노어 허트니의 “앞으로 한국의 민중미술은 민중미술작가의 범위를 넘어서서 나타날 것이다”라는 말을 새삼 떠올리게 합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미술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서울에서 벗어나 청주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문화예술계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이미 광주, 부산 비엔날레는 지역의 동시대적 세계성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민미협의 국제미술전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일정한 지역에 거점을 두지 않고 지역을 세계로 연결해 나가는 교량이 되고자 합니다. 탈 중앙, 탈 권위는 실천의 첫 걸음으로 현실이 됩니다. 민미협의 지난 역사는 이런 부단한 자기 실천의 실현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일상의 에피소드가 주제가 된 이번 전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청년 작가들의 영상작업으로 꾸몄습니다. 21세기 시각예술을 주도해 갈 새로운 세대와 그들의 감각에 걸 맞는 예술언어에 대한 격려이자 고무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04년, <에피소드>로 한 해를 마감하고자 합니다. 부디 오셔서 격려해주시길 바랍니다.
(사) 민족미술인협회 대표 여 운
에피소드
왜 일상성에 주목해야 하는가? 그 논의의 시발은 “사회적 모순이 엄존하면서도 그 모순이 사회변화를 가져오지 못한 까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 때문이다. 한때 정치경제적 변화가 삶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을 나는 갖고 있었다. 개발 독재의 장본인들이나 이에 저항했던 세력도 마찬가지였고 양 세력에 이끌렸던 대중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제 와서 그것을 부정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다만 인간 삶을 규정하는 여러 제도적 문화적 요소들 중에서 우리는 아무래도 일상에 대한 접근에 소홀했었음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우리는 일상성을 겉보기에 관습적이고 사소한 것들로 지나쳐 버리기 쉽지만, 우리의 모든 실존적 모습과 행동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바로 일상에 내재되어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에서 모든 역사와 사건은 일상의 바탕 없이는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상은 겉보기에는 어제와 똑같아 보이지만 오늘의 몸이 어제의 몸이 아니듯, 생성적 관점에서 오늘의 삶은 어제의 삶을 포함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미 어제의 삶은 아니다. 이는 삶이 고정적이고 불변적인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체적인 연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에게 일상적이라고 불리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단절된 상황에서의 무의식 행위일반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일상이라는 기호의 바다에서 우리는 무엇을 건져 올릴 것인가? 일상이 지닌 힘에의 주목이다. 이미 지난 80년대 민중미술을 통해 도시와 일상생활에 대한 접근이 시도된 적이 있고, 90년대 이후에는 키치와 대중문화에의 관심이 표출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전시들은 ‘모순 가득한 현실에 대한 비판’과 ‘가짜 체험의 충격’이라는 점에서 일상성과는 거리가 있고 대중문화에의 접근 역시 자기 일상을 바라보기보다 과거의 향수와 편린적인 시선이 강해 보인다. 최근 전시들에서 주목할 점은 일상의 자연스러운 예술적 진술들과 심오한 우리 삶의 본성에 대한 우연적인 관찰이 표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우리는 책 속에 담긴 역사적 사건들보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일상 풍경이 훨씬 복잡 다단 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애써 외면해오고 있었는지 모른다.
90년대 이후 많은 작가들은 자기 주변을 둘러싼 환경에 어떤 측면에서든지 대답하고자 했다. 또한 대중문화와 고급예술의 구분을 넘어서려는 반복된 노력 역시 있어 왔다. 그러나 일상의 개념은 동시대 예술담론 안에 상대적으로 비이론화 된 채 남아있다. 사실 예술과 삶 사이의 관계는 그렇게 간단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아 “평범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여 출발하는 작가들의 일상 탐구는 정신적이기보다는 인간적이고, 이상주의적이기보다는 경험주의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이기보다는 철학적이다.
일상의 삶이라는 개념을 통해 일상을 분석, 비평하는 것은 ‘일상을 수락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 곧 일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바꿀 수 있고 변화 가능하며 그것의 변화는 ‘사회기획’의 중요한 일부가 되는 셈이다. 혁명은 단순히 정치제도나 정치 종사자들을 바꿈으로써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혁명은 이미 자본주의에 의해 문자 그대로 식민화되어 있는 ‘일상의 삶’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에피소드에 숨어있는 일상성은 친숙함이라는 의미에서 더 나아가 망각과 환기 또는 조절, 지배의 메카니즘이 들어있다. 우리는 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당연히 따르는 제도와 가치, 도덕 등등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가? 그것은 외적인 형식을 지니기에 망각으로 드러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에서 환기와 조절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양자의 측면이 공존하는 것이 일상적인 삶의 모습이다. 아마도 현대인들이 가치와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삶의 건조함과 박탈감에 시달리는 것이 비일상적이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혼돈과 소외 그 것은 오늘날 우리들의 자화상이며 일상의 에피소드, 그 자체일 것이다. 스쳐지나가는 사소함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 전승보
EPISODE
Why do we have to take notice dailiness? This discussion starts with the question: Though there have been social contradictions, why haven't the contradictions brought social changes? Once I had a conviction that politic-economic change would bring fundamental changes in our lives. So did not only the very author of the dictatorship of the development but the people who resisted to that and the masses attracted by both of the powers. I don't intend to say that it was wrong. I'd like only mention that we have been remiss in the dailiness which is one of institutional-cultural elements prescribing human life. It is easy to pass over daily life showed repeatedly and triflingly, but the dailiness includes the key that can explain all our existential appearance and behavior. Because all the histories and events never happen without the background of daily life.
Our daily life appears the same thing as yesterday, but according to flowing times today's life is not yesterday's one though it contains yesterday. It is because life is neither fixed nor constant, but it has a organic continuity which is changing constantly.
What does the dailiness mean to our contemporaries? It can be called as unconscious behaviors in broken situations. Then, What shall we take up in the sea of sign called daily life? It is necessary that we take notice the power the dailiness has. This kind of approach to cities and daily life attempted through Minjung Fine art in 1980s and since 1990s the interest in kitsch and mass culture was expressed. However these attempts were far from dailiness because of the view point, "criticism against the realities filled with contradictions" and "the shock of fake experience" and also the approaches to mass culture look on not their own lives but nostalgia for past through a glimpse. It is noticeable that latest exhibitions show the natural artistic statements of daily life and accidental observations on the original nature of our lives. Perhaps we might have tried to avert the fact that the daily scene surrounding us evoke much more complicated and various feelings than the historical events in books.
Many artists since 1990s have been trying to answer their surroundings. Also there have been repeated efforts to go over the border between mass culture and higher art. The concept of daily life, however, remains non-theorization in contemporary art discourse relatively. In fact the relationship between art and life is neither simple nor clear. So the artists' inquiries about dailiness are rather humanistic than spiritual, rather empirical than ideal and rather philosophical than ideological. The analysis and criticism of dailiness through everyday life is not something for accepting daily life but something for changing that. The revolution have to change 'daily life' colonized by capitalism
The dailiness(episode) contains forgetfulness and awakening, or control mechanism. How much do we think over the systems, values, morals so on which we follow as a member of a society without any question? It sometimes appears as a forgetfulness because of its external form, on the other hand it has a role of awakening and adjustment because it can't escape from social rules. And both of two sides co-exist in daily life. Chaos and alienation are our own portraits and may be daily life itself.
by Seungbo Jun
최은효 Eunhyo Choi
<당신의 소원을 수집합니다 I collect your wish>
금혜진 HyeJin Kum
히라키 사와 Hiraki SAWA
<대공 감시원 Spotter>
카몰 파오사바스디 Kamol Phaosavasdi
<기억이 머무는 곳 Memories Haunts>
코헤이 코바야시 Kohei KOBAYASHI
<1-10-1>
김창겸 Changkyum Kim
<세상에 남은 이를 위한 기도 The prayer for those that remain>
박준식 Junsik Park
<위로 아래로 Up & Down>
이밀 고 Emil Goh
<1분@109 lmin@109>
김지현 Jihyun Kim
<준비됐어요 I Am Ready>
수라촉 상툼차이 Surachok Sangthumchai
<싸우는 물고기 Fighting Fish>
김해민 Haemin Kim
<50초의 렌더링 Fifty sec>
강영민 Youngmean Kang
<조는 사랑 The Sleeping Heart>
권창현 Changhyun Kwon
<달빛 Moonlight>
이세정 Sejung Lee
<2. 얼굴 Face>, <얼굴 Face>
코키 타나카 Koki TANAKA
<뜨는 것 Floater>
코키 타나카 Koki TANAKA
<캐비어를 비둘기에게 Caviar to Pigeons>
메이로 고이즈미 Meiro KOIZUMI
<엄마 Mum>
부사디 라오마나차레온 Busadee Laomanachareon
<할머니는 태국을 사랑해 A-Ma Loves Muang Thai>
릴리안 줌케미 Liliane Zumkemi
<뇌 씻기 Brain Washing>
김창겸 Changkyum Kim
<다방을 찾아서 Looking for DABANG>
노재운 Jaeoon Rho
<호출 Calling>
김해심 Haesim Kim
<뜬 구름 잡기-순천 가는 길 Catch a floating cloud-On the way to Suncheon>
수티랏 수파파린야 Sutthirat Supaparinya
<나보다 빠른 나 I Move Faster Than I am>
유키 오쿠무라 Yuki OKUMURA
<침뱉는 삶속의 하루 a day in the life of spitting (the way I kill 'em)>
이수경 Sookyung Lee
<환상의 섬 Island Adventure>
안현숙 Hyunsuk Ann
<삶 놀이 영상 Vie Jouer Projection>
강홍구 Hongku Kang
<에스터데이 Yesterday>
한생곤 Saenggon Han
<반고의 버스 프로젝트 2002~2003 Vango's Bus Project 2002~2003>
강홍석 Hongsuk Kang
<우리 모두의 것인 낯선... Strange as Everyday>
강영민 Youngmean Kang
<조는 사랑 The Sleeping Heart>
포클롱 아나딩 Poklong Anading &
링고 Ringo Bunoan
-----------------------------
아시아의 지금전 오픈식 참여 버스 운행
*출발일: 2004년 12월 22일 하오 1시
*장소: 민예총 방향의 낙원상가 앞
* 문의: 배인석(017-552-9830)
|
|
Copyright
|사|단|법|인| 
민족미술인협회목포지부 all rights reserved |
|
530-831 전남 목포시
옥암동992-19번지. 여성회관2층 TEL/FAX 겸용(061)287-1107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