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230
이름: (사)민미협사무처
글 등록 구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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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처 논평-회는 자연스럽게 변모하고, 본부와 지회(부)는 통합과 분산의 컨트롤이 되지 않
국가행정 단위에 맞추어 회는 자연스럽게 변모하고, 본부와 지회(부)는 통합과 분산의 컨트롤이 되지 않고 있다.
과거 미술운동을 위한 자의적인 지역분할이 국가의 지원혜택을 염두에 둔 국가행정
시스템에 맞춰 들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국가의 지원을 이제는 받으면서 사업을 한다
는 긍정과 국가행정체계의 비판에서 파생된 거부의 정서가 국가 행정에 편입하더라
도 정체성 있는 사업이 가능하다는 또 다른 긍정이 함께 숨어 있다. 이는 넓게 생각
하면 협회의 지역 조직이 국가에 대한 비판을 넘어 견제와 또 다른 측면의 운영자라
는 양면적인 의식과 자신감의 확장인 것이다. 이야기를 돌려 호남의 광주전남미술인
공동체가 막연히 전남의 전체를 뭉퉁거려 대표한 시절이 있었다면 시간이 흘러 현재
는 민예총광주미술위워회와 민미협전남지회로 조직이 분할되었으며 전남지회의 경
우 목포,여수,영광 지부로 또한 나누어 통합과 자치를 허용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의 회원증가는 단위지역의 지부설립을 기반하여 받아들여질 전망으로 벌써 고흥지부
의 설립에 협조와 지원을 하는 쪽으로 전남지회는 조직사업의 전개방향을 잡아들어
가고 있다. 또한 이번의 상주 지부의 설립배경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구.경북
지회가
몇 년째 회 운영의 묘미를 찾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사
업과 지원책 때문에 뜻하지 않게 경북의 상주에서 지부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여기
에 대.경민미협은 대구와 경북을 분할하여 지회를 운영할 필요성이 예전부터 잔잔하
게 진행되었으나, 이제는 이 분할의 문제가 현실적으로 논의가 필요 할 뿐더러 국가
를 상대하는 행정력과 기획력이 조직운영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임을 입안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또 사실상 몇 년간 전혀 활동이 없으므로 회원이 이젠 없어져버
린 원주.강원지회는 이제 강원민예총의 지부조직인 미술위원회의 성장으로 기존
원.강지부를 흡수하여 새로이 강원지회를 설립하고자 하고 있다. 여기서 강원쪽은 한
조직의 소멸과 한조직의 성장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반면 충북
지회의 회원관리는 눈여겨 볼만하다. 충북지회는 일단 주소록의 정리를 보더라도 회
원을 획일적으로 잡지 않고, 각자의 지역에 따른 지부를 설정하여 회원을 파악하고
있다. 이는 회원들을 언제든지 가능하면 지부 분할이 가능함의 느낌을 주고 있다. 이
런 회원의 파악은 잘은 모르지만 충북민예총의 지부를 구분하는 중에 붙여 질 수도
있으나, 아무튼 민미협의 지회 회원 구분과 관리에 참고를 하여도 좋은 예인 것 같
다. 마지막으로 수도권에서의 경기 지회의 설립에 대한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토할 필
요성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연스레 지회의 분할과 운영이 달라지고 있지만은 전체
적으로 지회 조직이 본부로 집중하고, 분산해내는 민미협의 회운영은 아직도 진전
이 없다 하겠다. 이에 대한 원인은 먼저 시대에 따른 본부의 역할 정립을 미쳐 해내
지 못했다는데 그 원인이 크다. 여기에 이때까지 지회(부)를 인정하면서 회를 운영했
던 시절이 제법 되면서도 지회(부)의 순리적인 발전에 고민이 미치지 못한 것도 원인
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서 파생된 이사회의 운영에도 문제가 있다.
민미협의 이사회가 전국의 지회(부)에서 올라오는 여러 문제들을 선별, 회로 입안하
여 의결을 한 후, 본부의 사업방향을 잡아 지회(부)에 집행의 협조를 구해야 함에도
민미협의 이사회는 지역과 동떨어진 중앙의 문제만의 의결체로 협소하게 운영되고
있다.
여기서 집중과 분산이 되지 않는 것은 본부와 지역 간 모두에게 손해가 되기 마련이
다. 본부는 지역의 조밀한 사정에 촉수를 세워 알고 있어야 하지만, 또한 지역 또한
본부의 사정을 조밀하게 알고 있는 속에서 전체적인 사업의 방향을 잡아내어야 한
다. 무리가 있지만 도식적으로 회원-지부-지회-본부에 이르는 의견과 요구사항을 집
중해 내고 의결과 해결책들이 본부-지회-지부-회원으로 집행되어야 함을 고민해 보아
야 할 것 같다. 여기에 덧붙여 쌍방향 소통과 느슨하지만 생명력 있는 새로운 미술조
직의 형태와 방법론을 고민 하였으면 한다.
*의견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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