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468
이름: 미술인회의 펌글
글 등록 구분: 자유
2007/3/15(목) 00:11 (MSIE6.0,WindowsNT5.1,SV1,i-NavFourF,InfoPath.1) 219.251.189.78 1024x768
조회: 812
|
 미술인회의 총회 문제 제기의 배경과 쟁점 - 박신의 2월 10일 미술인회의 총회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사람은 당시 총회준비위원장이었던 저였습니다. 저는 총회 결과에 대한 참담한 마음을 임원게시판에 2월 11일 유럽 여행을 떠나기 직전, 급하게 적었습니다. 급하게 적어 다소 거칠게 된 부분도 있었지만, 중요한 내용은 언급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50회가 넘는 조회에도 불구하고 임원들의 어떠한 의견 표명도 없었고(이것은 정말 기이한 일입니다), 또 지난 첫 이사회에서 총회 결과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게 되면서 이사 간의 의견차로 인해 이런 결정이 나온 것으로 압니다. 저는 이런 정황을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상태일 뿐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이 논의에 참여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제 의견은 이미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게시판을 보니 사무처에서 이런 배경 설명을 하지 않아, 누군가는 토론의 불을 당겨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문제제기의 요지는 이번 총회가 총준위에서 결정한 방향이 아닌, 정반대의 내용으로 이사진 선임이 이루어졌고, 그렇게 된 배경에서 비롯한 조직의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었으며, 결국 새로 구성된 이사회에 이런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 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제가 2월 11일 임원게시판에 올린 글 가운데 마지막에 신임 이사진에게 요구한 항목을 그대로 옮겨 적으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그래서 새 이사회에 다음과 같은 의견을 드립니다.
- 총준위 결정사항과 총회에서의 결정사항의 격차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해소할 것인지를 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그나마 새로 꾸려진 이사회에서 재정과 분과 활성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으시려면 이사회의 성격에 대해 합의를 보셔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재정 이사로 구분되는 분이 자발적으로 재정 기여를 하시려면, 분과 활동을 통해 미술인회의가 일하는 모습에서의 설득력을 가져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늘 집행위 문제를 중시하자는 것이었으니 이를 좀 더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2월 11일 임원게시판 게시내용 중 일부)
그러니까 저는 총회에서 결정된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받아들이면서, 새 이사회가 미술인회의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달라는 입장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러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총준위 결정사항의 핵심은 집행위원회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라는 고민에 기초한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미술인회의의 무게 중심을 보다 더 집행위원회 쪽에 두고, 기존 이사회는 그 성격을 미술인회의의 전체 정책방향 설정과 재정 문제 해결(물론 미술인회의의 대의에 동의하시는 분이어야 한다는 전제는 당연한 것입니다) 쪽에 두어 운영하며, 그 회의 체계도 매월 1회가 아닌 분기별 회의로 축소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집행위 강화를 위해 기존 이사진 가운데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인물들의 집행위 배치를 검토해 보는 안도 있었습니다(2차 총준위 회의록 참조). 그래서 12월 27일 전체회의에서 비교적 작품 활동이 있는 분으로 몇 분 거론되면서 구체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2) 하지만 이런 제안은 이번 총준위에서 처음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이미 미술인회의가 사단법인으로 전환되면서 그 틀에 맞게 하려는 노력은 지난 해 총회에서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봐도 사단법인체의 경우, 이사회는 어떤 대표성의 이미지를 갖는 것이지만, 실제 단체의 ‘꽃’은 실무진의 활동입니다. 이사진은 실무진의 활동에 전문가의 입장에서 혹은 인생의 선배로서 지혜를 동원해 도움을 주고, 또 재정이나 네트워크의 활용 등 여러 여건과 기반을 마련해 주면서 전체 사업의 방향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써포트를 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거지요.
3) 이런 구도에도 불구하고, 사실 지난 2006 미술인회의 활동은 어정쩡한 형태였습니다. 그렇게 된 데는 여러 정황이 있지요. 사무처와 몇몇 분과가 오픈스튜디오네트워크 사업에 크게 투여하게 된 것도 그렇고, 또 집행위 분과장마다의 활동 편차가 있었으며, 아예 분과장 공석이 있는 분과에 대해서도 별다른 방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는 총회 자료집에 잘 나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2007년은 미술인회의의 기틀을 다지고, 내실을 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이사회의 성격 규정과 함께 정관에서 이사회의 회의 시기를 분기별로 개정한 것입니다.
4) 그런데 총회 결과는 매우 참담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총준위의 준비와 결정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정반대로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 정황들이 이미 준비된 것이었음을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총회가 임박한 2월 7일, 백기영씨에 의해 자유게시판에는 기존 이사회의 출결사항이 도표로 제시되면서 마치 이사진의 열성 여부 혹은 자격여부를 출결여부로 간주하는 듯한 묘한 여론 몰이가 진행되었고, 또 당사자는 같은 날 오후에 이사 후보 등록을 한 것입니다. 그것은 분명 공정한 행동이 아닙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백기영씨는 실제 집행위의 지역분과장을 이사 후보로 추천하였고, 그 외에도 새로운 인물을 후보로 추천 혹은 독려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잘 아시지만, 집행위에서 활동할 만한 인물들이 대거 이사로 후보 등록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또 투표로 그렇게 선임되었습니다.
5) 심지어는 같은 총준위에서 회의를 진행해 온 홍현숙위원이 총회 석상에서 총준위 결정사항이 제 개인의 의견이라는 발언을 하셨고, 또 본인 스스로 현재 여성분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물을 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총준위 과정에서 홍현숙위원은 새롭게 영입할 이사 후보로 박영숙선생을 추천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박영숙선생은 총회 당일 후보 사퇴를 표명하셨지만, 이는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만한 사안이라 봅니다. 게다가 자발적으로 정견발표까지 하셨는데, 그러나 미술인회의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나 이사회의 성격 규정과 집행위 강화를 위한 방안에는 어떠한 언급도 없는 단지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만을 표명한 정도였습니다. 그것은 정확히 말하면 정견발표라 할 수 없지요. 홍현숙위원은 총준위 회의에 참석하면서 총준위 논의사항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제시하지 않으셨습니다. 총회를 위해 마지막 점검을 하던 2월 6일에도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지요. 결국 어떠한 공적인 의견 표명도 없이 총회 당일 행동으로 이사회를 집행위 수준으로 만들어간 것입니다.
6) 마지막으로 저는 임원게시판에 당일 참석한 회원에 대한 의견도 적었습니다. 저는 지난해와 달리 모르는 회원들이 많아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것은 일단 그만큼 미술인들의 공감대가 협소해 진 것에 대한 황당함이었습니다. 물론 총회 당일 회원의 참석을 독려하기 위한 여러 차원에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사무처에서의 노력과 회원들이 주변 회원들에 대한 독려도 필요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2006년 미술인회의의 활동 자체에 대한 설득력이 총회에 대한 참여도를 가늠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그만큼 우리 미술인회의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다른 한편 지난 총회에 참여한 회원들의 대표성에 의문이 듭니다. 물론 이는 그 날 와주신 회원에 대한 부정이나 폄하가 아님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날 투표에서 전반적으로 젊은 후보들에 표가 몰리면서 총준위에서 후보로 추천한 분들은 적은 숫자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최소한 최진욱선생의 역할이나 존재의식에 대해 의미를 두지 않는 표결이라면, 저는 분명 미술인회의에 대한 공감대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7) 이러한 일련의 행동과 사태를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어쩌면 이는 미술인회의의 개혁을 위한 나름대로의 열정어린(?) 행동이라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동안 미술인회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구성원들을 완전히 배제하는 가운데, 논의 테이블을 무력하게 만들면서 보여준 열정이 어떤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2월 11일 게시한 글에서 이번 총회 결과를 받아들이지만, 총회 준비과정에서 벌어진 이런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서는 전면 논의해 줄 것으로 요구한 바 있습니다. 저로서는 임원게시판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개진되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사무처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자유게시판으로까지 문제가 드러나, 한편으로 송구하고, 한편으로 괴롭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도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이런 문제를 통해 미술인회의가 좀 더 강고해지면 되는 것이고, 또 새 이사회에서 집행위를 잘 구성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조직 내에 엄연히 존재하는 대화와 토론의 부재, 그리고 구성원들 사이의 불신이 잠재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면 논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총회에서 행동을 보여준 분들의 설명과 의견 개진은 필수라고 봅니다. 제 믿음에 의하면, 어떠한 조직도 대화와 토론 없이는 조직의 존재가 가능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조직의 구성원간의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서로 이해를 구하려는 진정한 마음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이번 토론의 장이 제공하는 가장 큰 의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shawn michaels: http://shawnmichaels.fora.pl/
<a href="http://shawnmichaels.fora.pl/">shawn michaels</a>
[url=http://shawnmichaels.fora.pl/]shawn michaels[/url]
http://www.shawnaloyerpictures.fora.pl/
<a href="http://www.shawnaloyerpictures.fora.pl/">shawna loyer pictures</a>
[url=http://www.shawnaloyerpictures.fora.pl/]shawna loyer pictures[/url]
http://www.sheenalee.fora.pl/
<a href="http://www.sheenalee.fora.pl/">sheena lee</a>
[url=http://www.sheenalee.fora.pl/]sheena lee[/url]
http://www.nicolettesheridan.fora.pl/
<a href="http://www.nicolettesheridan.fora.pl/">nicolettesheridan</a>
[url=http://www.nicolettesheridan.fora.pl/]nicolette sheridan[/url]
http://www.shylove.fora.pl/
<a href="http://www.shylove.fora.pl/">shy love</a>
[url=http://www.shylove.fora.pl/]shy love[/url] -[09/26-04:38]-
|
|
Copyright
|사|단|법|인| 
민족미술인협회목포지부 all rights reserved |
|
530-831 전남 목포시
옥암동992-19번지. 여성회관2층 TEL/FAX 겸용(061)287-1107 |
| |
